최근 새 자서전을 발간한 루니는 지난주 영국의 스타일매거진 '쇼트리스트'와 인터뷰에서 "당신이 플레이를 지켜 본 선수 가운데 가장 뛰어난 5명을 꼽아달라"는 질문를 받았다.
루니는 한참을 고민한 끝에 "티에리 앙리를 먼저 얘기하고 싶다"고 말문을 열었다. "어릴 적 그의 플레이를 보고 자랐다"면서 "프리킥이든 발리든 어떤 종류의 킥도 골로 연결시키는 특별한 재능을 갖고 있다"고 앙리를 높이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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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의 가공할 득점력을 칭찬한 루니는 메시에 대해 "그는 현재 우리 누구보다 축구를 잘 한다"고 솔직히 인정해 눈길을 끌었다.
루니는 이어 데이비드 베컴(37, LA갤럭시)과 마이클 오언(32, 스토크시티)을 자신의 베스트5에 포함시켰다.
"가장 훌륭한 공격 파트너는 누구인가"란 질문엔 2004~2008년 호흡을 맞췄던 프랑스 스트라이커 루이 사하(선덜랜드)를 꼽으며 "언제나 다른 선수를 위해 공간을 만들어준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가장 까다로운 수비수로는 서슴없이 "파워풀하고 영리한 존 테리"라고 말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득점으로는 2002년 에버턴 시절 터트린 아스널전 데뷔골과 지난해 맨시티전의 오버헤드킥을 꼽기도 했다.
한편 그는 최근 펴낸 자서전 '나의 10년(My Decade)'을 통해 지난 10년간의 프리미어리그 생활과 축구 철학, 잘 알려지지 않은 일상 등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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