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축구스타 니콜라 아넬카(33·상하이 선화)가 박지성(31·퀸즈파크 레인저스)의 진두지휘를 받게 될까. 박지성이 주장으로 활약 중인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퀸즈파크 레인저스(이하 QPR)가 아넬카의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영국 대중지 ‘더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매체는 “QPR이 현재 중국 프로축구에서 뛰고 있는 아넬카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QPR의 토니 페르난데스 구단주는 12명의 선수에게 2200만 파운드(약 380억원)를 지급할 능력을 갖춘 만큼 아넬카의 높은 주급을 충분히 감당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아넬카는 주급 25만 파운드(약 4억3000만원)를 받는 조건으로 지난 1월 잉글랜드 첼시를 떠나 중국 상하이로 이적했다. 그러나 아넬카는 중국 프로축구에서 12경기에 출전, 2골이라는 저조한 성적을 보여줬다.
이에 영국과 중국 언론들은 아넬카가 잉글랜드로 돌아갈 것이라는 전망을 꾸준히 제기해 왔다. 일각에서는 아넬카가 리버풀로 이적을 희망한다는 보도도 나왔다. 그러나 리버풀이 아넬카의 주급을 감당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의 이적 여부도 안개 속으로 들어갔다.
QPR은 에어아시아의 최고경영자 페르난데스가 구단주를 역임하면서 높은 자금력을 확보했으나 올 시즌 11경기에서 단 1승도 올리지 못하고 최하위(20위)에 머물러 있다. 11경기에서 8골을 넣은 저조한 득점력이 부진의 원인으로 지목된 만큼 QPR이 아넬카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아넬카가 QPR의 제의를 수락할 경우 박지성과 호흡을 맞추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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